17. 황해도 지탑리 돌보습과 본격적 농경의 증거
2026년 1월 3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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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물관, 한적한 전시실. 유리 너머, 투박하게 깎인 커다란 돌덩이 하나를 마주했습니다. 이 '돌보습'이라는 유물을 보았을 때는 그저 무거운 돌덩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. 날카로웠던 날 부분이 흙과의 마찰로 닳아 반질반질해진 흔적을 본 순간 '7천 년 전의 노동' - 수만 번 땅을 갈았을 조상들의 거친 손마디와 이제는 겹쳐 보입니다. 이 터전에 생존의 기록이 얼마나 치열했을까,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.
대-한민국